2018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강세장과, 2021년 주식시장 하락 예측도 적중했고 그외에도 저자가 쓴 글은 부동산 카페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저자가 부의 인문학을 낸 후 개정판으로 낸 것입니다.
아래는 책의 목차이며, 제2장, 제3장은 이 책의 으뜸인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추가적으로 생각을 적어둡니다.
Table of Contents
목차
머리말
성지순례 온다는 전망 글, 사실은 인문학 속에 숨겨져 있는 오래된 예언일 뿐
제1장 철학은 어떻게 투자의 무기가 되는가
제2장 노예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
왜 진보정권이 집권하면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를까?
재정지출 확대 정책은 물가 상승을 초래한다
화폐를 늘리면 다음 단계는 인플레이션이다
왜 진보정권 때 부동산 가격이 더 많이 오르는가?
전략적 사고 없이 무턱대고 열심히 하면 빨리 망한다
재능과 노력보다 줄서기가 더 중요하다
전략을 형성하는 5가지 경쟁요소
돈이 되는 산업은 이미 정해져 있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지금 우리 안에서 벌어지는 지옥 같은 일들
누군가는 먼저 부자가 되어야 한다
시장은 도덕적 기준으로 보상하지 않는다
시장경제에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지 마라
왜 사람들은 노예의 길을 선택하는가
도시를 파괴하는 것은 폭격이 아니라 임대료 통제 정책이다
임대료 통제 정책의 부작용에 대한 경고
시장경제와 사유재산이 필요한 이유
경제민주화는 경제 침체를 가져오는 첩경이다
정치인이 인플레이션을 선택하는 이유
노동조합이 특권을 추구하고 사회를 위협한다
경제민주화가 경제 침체를 가져온다
제3장 부동산 가격이 움직이는 메커니즘
서울과 지방 부동산은 양극화될 것이다
왜 세상은 평평해지지 않는 걸까?
혁신 기업을 백업하는 3가지 뭉침의 힘
미국의 제조업 중심 도시가 몰락한 이유
인적자원은 왜 특정 지역과 도시로 몰려드는가
한국의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통찰은 무엇인가
슈퍼스타 도시, 서울에 투자하라
슈퍼스타 도시 전성시대, 수혜자는 누구인가
2000년 이후 슈퍼스타 도시의 집값이 급등했다
어느 도시, 어느 동네 부동산이 뜰 것인가?
‘도시의 승리’란 말속에 숨겨진 뜻
도시의 성공 요인은 무엇인가
도시의 성공 요인 중 가장 중요한 2가지
서울에 집을 사야 하는 분명한 이유
답은 분업의 힘에 있다
수도권 억제 정책의 한계
비교우위론은 지방이 아닌 서울에 집을 사라고 말한다
리카도의 유산 1. 비교우위론
리카도의 유산 2. 노동가치설
사업가와 월급쟁이보다 땅 주인이 더 부자가 된다
리카도의 유산 3. 차액지대론
한몫 잡으려면 땅 한 조각이라도 사 둬라
세상의 모든 땅값이 상승하는 메커니즘
유일하게 오르는 것은 땅값이다
부동산 가격은 수익성에 따라 달라진다
인간의 이기심이 세상을 풍요롭게 만든다
국부론에서 얻는 부동산 투자 힌트 3가지
GTX가 생기면 주변 집값과 상가값은 어떻게 변할까?
도로 개통 효과의 가능성과 한계
정부의 부동산 대책,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
공공선택이론이란 무엇인가
서울 재개발·재건축 규제가 경기도민을 죽인다
분양가상한제는 정말 집값을 잡는 효과가 있을까?
우유 최고가가 우유값 폭등을 불렀다
정말 1가구 다주택자 때문에 집값이 오르는 걸까?
왜 다른 나라에서는 1가구 다주택자를 규제하지 않을까?
제4장 반드시 이기는 주식 투자법
제5장 투자의 길을 만드는 부의 법칙
제6장 자본주의 게임에서 승리하는 법
생각 덧대기
- 시장은 무엇인가?
그런데 만약에 시장이 도덕적 기준으로 보상을 해야 한다면 도대체 어떤 도덕적 기준으로 보상해야 할까? 내 친구 중 하나는 ‘무식한 강남 복부인이 자기보다 더 많이 버는 게 옳지 않고 부당하다’고 말했다. 그 친구는 머리가 좋고 공부를 잘했고 나름 직장 생활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기에 자신의 똑똑함 그리고 근면성을 기준으로 시장이 보상해야 한다고 믿는 듯했다. 가끔 신문을 읽다 보면 기자 중에도 이 친구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듯하다.
그러나 하이에크는 몇 번이나 강조했다. 시장은 그런 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이다. 시장은 어떻게 보상하는가? 보상은 노력과 재능에 항상 비례하지 않는다. 운이 작용하기도 한다. 시장은 기본적으로 수요 공급으로 작동한다. 도덕적 기준은 어디에도 끼어들 틈이 없다. 거래 상대방이 누구인지 상관없이 오로지 가격만 맞으면 거래가 되는 것이다. 시장이 비정한가? 아니다. 하이에크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시장이 그렇게 작동하기에 우리 세상은 조화롭고 평화로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게 현대 경제학이 설명하는 가격 결정 방식이다. 노동가치설은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한계효용학파에 따르면 노동자가 얼마나 힘들었냐는 중요하지 않다. 고객이 얼마나 만족했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고객은 자장면을 대졸자가 만들었든지 중졸자가 만들었든지 상관하지 않고 맛있는 자장면을 먹으려 할 것이고 자신의 만족도에 따라서 가격을 지불하게 된다는 것이다. 시장경제에서 성공하려면 자신의 기준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고 타인의 요구를 만족시켜 주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노동가치설에 입각해서 떼를 쓰는 노조가 많다. 팔리지도 않는 자동차를 만들어 회사가 적자인데도 임금은 무조건 올려야 한다고 떼를 쓰는 노조가 있다. 왜 그럴까? 결국 요약하면 자기 입장에서만 주장하는 게 노동가치설이고 상대방 즉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는 게 한계효용이론이다. 결국 당신이 얼마나 노력했느냐, 당신이 얼마나 고생했느냐, 그건 중요하지 않다. 상대방이 얼마나 만족했는지, 상대방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이게 중요하다.
-> 시장의 원리는 수요와 공급법칙이고 이것을 따를때, 문제가 없고 사회의 효용이 증가된다.
- 인플레이션.
선거를 생각해 보자. 누구에게 표를 줄까? 서민과 노동자 그리고 자신이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유권자는 대개 약자를 대변하는 정당의 후보에게 투표한다. 그가 나를 대신해 목소리를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그런데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상하게도,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다는 정당이 집권하면 부동산 가격이 더 많이 오르기 때문이다.
진보정권은 언제나 큰 정부를 지향한다. 진보정권은 서민과 약자를 돕기 위해서 재정지출을 늘리고 복지 정책을 확대하는 걸 좋아한다. 예를 들면 노무현 정권 때 낙후된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서 지방에 혁신 도시와 기업 도시를 만든다고 토지 보상을 통해서 정부 지출을 늘렸는데, 이것이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주었다. 밀턴 프리드먼의 주장에 따르면, 재정지출과 복지 확대 정책은 처음엔 경기 부양이 되지만 이후엔 인플레이션으로 찾아온다고 했다. 인플레이션이 오면 자산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렇다. 중남미에 포퓰리즘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예외 없이 물가가 폭등했다.
-> 진보 정권일때 부동산 가격은 올랐고, 보수 정권일때 부동산 가격은 떨어졌습니다. 책의 설명을 미루어보았을때 진보 대통령이 당선되면 집을 사야겠습니다.
관련 자료:
http://www.ezy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63688
https://www.yna.co.kr/view/AKR20200622168300004
- 서울 서울 서울!
애덤 스미스의 화두는 딱 하나, 어떻게 해야 나라가 잘살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는데, 그가 찾은 답은 바로 ‘분업’이다. 그는 핀 만드는 걸 예로 들면서 분업의 효율성을 설명했다. 『국부론』에서 그는 “첫 번째 사람은 철사를 늘리고, 두 번째 사람은 철사를 곧게 펴고, 세 번째 사람은 철사를 끊는 등 핀 만드는 작업을 18개로 나누어서 하니, 혼자서 만들었다면 하루에 20개도 못 만들 핀을 하루에 4,800개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적고 있다. 이것이 분업의 힘이다. 그렇다면 분업하고 서울에 집 사는 것하고는 무슨 상관이 있을까? 자, 생각을 해보자. 분업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이 한곳에 모여야 한다. 그래야 분업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을 부동산 투자에 접목하면 어떤 통찰을 얻을 수 있을까? 제조업 공장은 비교우위론에 따라서 전부 후진국으로 옮겨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제조업 공장도 싼 임금과 싼 땅값, 싼 재료를 찾아서 점점 해외로 나가고 있다. 새로운 공장은 멕시코, 베트남, 인도 등에 들어서고 있다. 과거 제조업의 메카이던 거제, 창원 등지의 경기가 예전 같지 않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거대한 흐름이다.
결국 한국에는 본사와 연구소만 남게 될 것이다. 그럼 본사와 연구소는 어디에 있게 될까? 서울이다. 왜 서울일까? 본사와 연구소에 근무할 수 있는 고급 두뇌, 인재가 다 서울에 있기 때문이다.
지루한 내용이니, 간단하게 결론만 말해보자. 리카도는 인구가 늘고 경작지가 늘어날수록 농업 자본가의 수입이 늘어나는 것보다 지주의 수입이 더 많이 늘어나며 농부(노동자)는 수입이 그냥 먹고사는 데 그친다고 말했다. 최종 승리자는 땅 주인이라는 것이다.
리카도의 차액지대론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은 무엇일까? 인구가 늘어날수록 차액지대는 늘어나고 비옥한 땅 주인은 더 부자가 된다. 결국 인구가 늘어나는 곳에 비옥한 부동산을 사야 한다. 비옥한 땅은 어디일까? 중심지 땅이다. 우리나라에 인구가 늘어날 수 있고 중심지인 곳은 어디일까? 바로 서울이다. 또다시 기승전서울이다. (단순히 인구수 변화만으로 보면 서울 인구는 줄어드는 게 맞다. 그러나 이는 서울의 매력도가 낮아져서 줄어드는 게 아니고 재개발로 서울의 주택 수가 감소해서 줄어든 것이다.) 리카도의 차액지대론에 따르면 서울에 똑똑한 집 한 채 가진 사람이 평범한 월급쟁이가 평생 월급 모아서 번 것보다 더 많이 벌 수도 있다는 얘기다.
-> 문제인 정부 청와대 고위공직자들이 직을 던지고 집을 얻은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강남 아파트는 승리할 수 밖에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