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자산가이자 성공한 투자자가 쓴 신간입니다. 기존의 책과 더불어서 인생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뿐만 아니라 직장 생활은 어떤 마인드로 해야 하는지, 불행을 피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녀를 어떤 마음으로 키워야 하는지 등 평소 제가 갖고 있던 생각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가르쳐주지는 않지만 인생에서 꼭 필요하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제가 깨달은 바를 나누고 싶습니다. 부족하지만 인생 선배로서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당신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인생을 좀 더 즐겁고 편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인생투자 서문 中
Table of Contents
목차와 간략한 설명
머리말
완벽한 자유를 향한 여정과 투자자의 인생 철학
1부 투자 철학
PART 1 잠자는 부자의 본능을 깨워라
[성공 투자를 위한 멘탈 점검하기]
얼마나 많은 수업료를 내야 본능을 극복할 수 있을까?
시장은 당신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는다
인간이 가진 가장 강렬한 정신적 욕구
자존감이 높아야 부자 되기도 쉽다
자존감, 성인이 된 뒤에도 높일 수 있을까?
인간의 허영심이 벌이는 놀라운 일
자랑질이 당신 인생에 얼마나 해로운가 하면
아는 사람의 성공에 대한 우리의 솔직한 마음
타인을 위해 기꺼이 일할 자, 몇이나 될까?
당신의 욜로는 몇 세까지 준비되어 있나?
-> 시장에서 올바른 결정을 하려면 적절한 정신적 상태를 유지해야합니다. 인정욕구, 자존감, 허영심 등 주의해야할 부분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PART 2 투자에 실패한 당신을 용서하라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반등의 철학]
우리는 각자가 만들어낸 서로 다른 세상에 함께 살고 있다
당신의 심장을 두드려 두려움에 맞서라
당신을 극복하기 위해서 당신은 무엇을 했는가?
조급해 하지 말고 투자에 집중하라
부모로부터 받은 어린 시절 상처는 극복할 수 있을까?
정서적으로 안정되어야 돈도 잘 벌린다
임계점을 넘어서면 부를 키우는 일이 쉽다
30대에게 하고 싶은 5가지 이야기
왜 40대는 자신과 부모의 기대에 못 미치는 삶을 살까?
결혼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들
주식투자 실패로 이혼 위기에 선 사람들
자기 자신을 알면 인생 문제가 술술 풀린다
조기은퇴를 고민 중인 당신에게 필요한 것
-> 자기자신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PART 3 머릿속 생각기계를 가동하라
[내가 고수하는 투자의 원칙]
철학은 어떻게 투자의 무기가 되는가?
노예의 도덕에 사로잡히면 사회는 퇴보한다
지식인들이 자본주의에 비판적인 진짜 이유
머릿속 생각기계를 끝없이 업그레이드하라
스트레스 없는 화목한 가정의 경제적 가치
국제 정세를 읽을 줄 아는 사람은 쉽게, 크게 번다
혼자만 뒤처진 것 같아 우울한가?
감정적으로 타인을 비난하는 사람에 대한 니체의 평가
제대로 된 투자 조언이 빛을 보지 못하는 이유
성공 투자를 방해하는 카산드라 콤플렉스
일상을 단순화하여 체력을 비축하라
돈보다 사랑을 선택하게 하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마르크스가 경제학 교과서에서 추방된 이유
마르크스에게서 배울 수 있는 투자 아이디어
투자의 승패는 생각기계에 따라 달라진다
부자가 되려면 스스로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PART 4 믿고 사랑하고 응원하라
[아이를 부자로 키우는 부모는 어떻게 다른가?]
자존감 높은 아이가 부자로 자란다
함께 노는 동안 저절로 크는 아이들
아이를 믿고 기다리는 것이 부모의 일이다
정상에 오르는 길은 하나만 있는 게 아니다
공부 머리는 타고나는 것일까, 부모 하기 나름일까?
IQ가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
두뇌 발달을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 때 꼭 시켜야 하는 것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면 보이는 것들
자신도 못 이룬 것을 자식에게 강요하지 말라
->아이 교육에 대한 관점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운동과 음악을 어렸을때 부터 한다는 것은 생각치도 못한 것이었습니다.
2부 실전 투자
PART 5 이순신 장군처럼 투자하라
[팬데믹 이후 다시 시작하는 투자]
이순신 장군처럼 투자하라!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일은 아무런 위험에도 뛰어들지 않는 것이다
경제 위기가 찾아오면 중앙은행은 왜 돈을 뿌릴까?
한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국제 관계 눈치 게임
진정한 보수주의자만이 부자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
왜 실전 투자에서는 암기 방식이 통하지 않을까?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전략적 사고
푼돈에 연연하지 말고 세상 돌아가는 원리를 파악하라
투자자로서 내 자신에게 되뇌는 주문
어린 시절의 경험이 성인기 투자성향을 좌우한다
->투자의 원리에 대해 배웠습니다.
PART 6 주식의 신에게 기대지 말라
[상을 받으려면 자격을 갖추어라]
상을 받으려면 그럴 만한 자격을 갖추어라
주식투자란 어떤 비즈니스일까?
곰이 유리할까 황소가 유리할까?
근자감으로 하는 주식투자는 미친 짓이다
암호화폐와 시뇨리지 효과로 돈을 버는 사람은 따로 있다
->마땅한 자격을 갖추면 상을 따라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새겼습니다.
PART 7 부동산 불패의 신화는 끝나지 않았다
[길게 보고 버티면 반드시 이기는 싸움]
무주택자에게 집중하는 정치는 없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집값이 올라가는 비밀
죽어야 사는 게 부동산이다
돈 가치가 떨어질수록 부동산 가격은 오른다
집값 하락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인구 감소에 대비한 부동산 투자 전략
부동산 투자, 기승전‘서울’인 구체적인 근거
온라인 쇼핑 시대, 상가 투자는 끝난 것일까?
집값 하락, 바닥은 이미 지났고 오를 일만 남았다
집값 상승에 대한 천재들의 예언과 분석
흙수저가 부동산으로 돈 버는 방법
->부동산은 상승할 수 밖에 없으며 그중 서울의 부동산이 가장 유망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특히, 부동산 자칭 전문가들의 부동산 전망은 엇갈리는데, 저자는 대상승장 초입장에 들어섰다고 말해줍니다.
인상깊은 구절
그렇다. 본능은 정말 강하다. 본능을 이기는 사람은 드물다. 투자에 성공한 사람이 드문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부자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자신의 본능을 꿰뚫어 보고, 끊임없이 되새기며, 그것을 이겨내야 한다.
이번 여행으로 B가 주식으로 30년간 돈을 번 미스터리를 풀었다.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본능을 극복한 투자 자세를 견지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투자자가 시장에서 자기가 취한 포지션에 대해 적절한 위안과 위로를 찾는다. 아주 초보적인 단계다. 그들은 이 첫 번째 계단을 오르지 못하고 무너지기를 반복한다. 시장은 당신의 포지션과는 전혀 상관없이 시장이 가야 할 방향으로만 간다. 시장이 당신 포지션에 관심을 둘 이유가 어디 있는가? 기도하는 포지션은 청산하라는 아주 오래된 격언이 있다.
인간이 가진 가장 강렬한 정신적 욕구는 인정 욕구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괜찮은 사람으로 인정받고 주목받고 사랑받고 싶어 한다. 그래서 물욕과 성욕마저도 포기하고 일생을 수행에 정진하는 산사의 스님들도 명예욕은 정말 극복하기 어렵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가짜 자존감을 구한다. 하지만 명품으로 휘감고 비싼 자동차를 사고 부자인 척한다고 진짜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자기 자신은 스스로가 진짜 어떤 사람인지 잘 알지 않는가? 자신을 속이기란 쉽지 않다. 스스로 진짜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진짜 존중받고 사랑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자신이 마주한 책임을 직시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은 흥청망청 게으르게 살면서 남 탓하고 핑계만 댄다면 알량한 자존심은 지킬 수 있겠지만 진짜 자존감은 가질 수 없다.
허영심은 남과 비교해서 우월감을 느낄 때 비로소 충족된다. 인간은 누구라도 자신이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인정받기를 좋아한다. 그런데 당신이 미모를 갖춘 여자라면 또는 재력과 지성을 갖춘 남자라면 당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주변 다른 사람들의 자부심과 허영심을 좌절시키고 위협할 수 있다. 심지어 당신의 존재 자체가 주변 사람들에게 모욕감과 굴욕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당신에게 상대적 열패감을 느낀 사람들은 분노하며 당신을 미워하고 최악의 경우 당신에게 복수까지 하려고 들 수 있다. 상대가 친구, 동창 등 가까운 지인이라면 시기와 질투의 강도는 더욱더 거세진다.
이타주의만 강요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어긋나는 일이다. 인간이 번영하기 위해 만드는 제도는 인간 본성의 실상을 반영해야 한다. 브래드퍼드는 이렇게 말했다. “누구도 인간이 타락했고 저주받았다고 문제를 제기하지 마세요.” 그의 말에 대한 나의 대답이다. “하나님은 모든 인간이 속에 부패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시고 지혜롭게 인간들에게 합당한 다른 행로를 알려 주셨다.” 인간 본성에 어긋나는 제도는 궁핍과 빈곤을 가져다줄 뿐이다. 추수감사절이 그것을 말해준다
욜로주의는 원시본능과 아주 부합한다. 그런데 현대인의 기대 수명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게 문제다. 현재 평균 수명은 80세가 넘었다. 한 달 전에 친구 부부를 만났다. 친구 부인은 의사인데 그녀가 이런 말을 했다. “현재 평균 수명이 80세라는 것은 신생아의 사망과 젊어서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까지 포함한 평균 수명이다. 현재 살아 있는 우리 나이대의 사람은 아마도 100세까지 살 수도 있다.” 그녀의 말대로 100세까지는 아니라도 평균 수명이 많이 늘어나 오래 살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노후 대비가 예전보다 매우 중요하다. 기대 수명의 연장은 젊은 욜로주의자들에게 무서운 함정이다.
니체는 이 책에서 너무나 큰 울림을 받았다고 했다. 언제나 천재는 천재를 알아보는 법이다. 이 책은 “세계는 나의 표상이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이 말을 이해한다면 쇼펜하우어 사상의 핵심을 이해할 수 있다. 이 말은 무슨 뜻일까? 쉬운 말로 하면 “세상은 내 생각이 만든 것이다”라는 뜻이다.
첫째, 부자가 되는 것은 마라톤과 비슷하다. 사연을 읽으니 이분의 심정이 충분히 공감 간다. 나도 젊은 시절에 빨리 부자가 되고 싶어 했고 조급했다. 지금은 돈을 벌어서 여유를 가진 것일 뿐, 젊은 시절의 그 조급함과 답답한 심정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런데 내가 삶을 좀 더 살아 보니 조급해 한다고 해서 부가 빨리 늘어나는 것은 아니었다. 조급하다고 해서 봄에 뿌린 씨를 여름에 추수할 수 없듯이 부도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늘어나는 것 같다. 조급함은 오히려 독이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고 보니 과거에 그렇게 내가 부러워했던 대다수의 선배들보다 내가 더 잘산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집중과 지속성 때문이다. 나는 투자에 집중하고 마라톤처럼 계속 달렸다. 나는 항상, 모든 일을 투자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고 투자에 대해 계속해서 공부했다. 도중에 실패도 많았지만 그렇게 집중하다 보니 결국에는 경제적 자유를 얻었고 젊은 시절에 나를 앞서간 선배들보다 더 부유해졌다. 반면에 나보다 부자였던 선배들을 가만히 지켜보면 투자에 대한 공부를 지속적으로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세상에는 투자 공부보다 더 즐겁고 신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은 무시, 차별, 방치, 폭력, 학대를 용서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용서를 위해서는 신의 도움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안톤 체호프처럼 관점을 달리해서 부모를 이해하게 되면 상처받은 마음이 조금은 너그러워질 수도 있지 않을까?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않으면 부자가 되기 힘들다. 돈을 버는 것과 정서적 안정이 무슨 상관이 있나 싶겠지만 오랜 시간 많은 사람을 관찰하고 이야기를 나눈 결과, 이 2가지는 매우 중요한 상관관계가 있다.
모든 일은 처음이 가장 힘들다. 물이 100도가 되어야 끓듯이 처음에는 노력해도 변화가 없는 듯 답답하고 힘들다. 그때가 제일 힘든 시기다. 한참을 그렇다. 그래서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임계점을 넘어서면 부를 키우기가 쉽다. 내가 젊은 시절에 들은 이야기를 똑같이 전한다.
“너무 걱정 마라. 때가 되면 집도 장만하고 잘살 수 있게 된다.”
30대에게 하고 싶은
5가지 이야기: 전략적으로 살아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케이크와 치킨 대신에 책을 사서 읽어라,자기 분야의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라
세상은 원래 불공평하다. 성과와 결과는 반드시 노력과 재능에 비례하지 않는다. 그게 인생이고 세상이다.
예전 같으면 고졸이었을 사람도 대학 졸업장을 가지게 된 것이다. 모든 건 수요 공급에 따른다. 흔해진 대학 졸업장은 예전만큼 가치가 없다.
정치 탓 그만두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라
대졸자가 많아지는 현상을 우려한 경제학자가 있다. 바로 슘페터다. 대졸자가 취업하지 못하거나 자신의 기대보다 낮은 직업을 가지게 되면 좌파가 되기 쉽다고 그는 경고했다. 원래 인간 본성이 자기 탓보다 남 탓을 하기 마련이다.
이상형 뒤에 숨겨진 유전자의 본능
진화 심리학자들은 대부분의 남자들이 여성을 만날 때 중요한 한 가지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바로 여성의 출산력이다. 명랑하고 활기차다, 건강하다, 피부가 좋다, 머리카락이 윤기 난다, 얼굴이 동안이다, 얼굴 혈색이 좋다, 허리와 엉덩이 비율이 0.7이다, 치아가 고르다, 얼굴이 좌우대칭이다, 목소리 톤이 소프라노 같다 등 이 모든 것은 여성의 출산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런 것들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나타나는 신체적 특징이며 강한 출산력을 암시한다. 그래서 남자들은 이런 여성에게 강하게 끌리는 것이 본능적이다. 세상에 자신의 유전자를 잘 퍼트려줄 수 있을 것 같은 여성을 좋아하는 것이다.
나는 가끔 한 차원 위에서 나를 내려다보려 노력한다.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지? 내가 왜 이런 감정이 들지? 지금 내 행동은 유전자의 지시는 아닐까? 나는 유전자의 계획과 지시를 따르는 꼭두각시를 뛰어넘어 진정 자유로운 인간이 될 수 없나? 니체가 말하는 유전자의 지시와 본능을 뛰어넘는 초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번 실패로 교훈을 얻었다면 다 잃은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실패에서 배움과 교훈을 얻는 것이다. 당신이 이번에 주식과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배웠다면 다음번에는 잘할 수 있다. 언제나 배움이 먼저고 성공은 뒤에 온다.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퇴사를 결정하려면 어느 정도 재산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은퇴 전에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재산은 매년 5퍼센트 정도는 늘어나지 않을까? 5퍼센트 정도는 늘릴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자산이 50억이라면 연 5퍼센트만 증가해도 연간 2억 5,000만 원씩 늘어난다. 만약에 연간 생활비가 2억 5,000만 원 이하면 자산은 계속 늘어나게 된다. 그래서 은퇴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살아 보니 재산은 그런 식으로 늘지 않았다. 예상보다 변동성이 훨씬 더 컸다. 특히나 자산 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지면 정말 힘들어진다.
현대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자기보다 잘사는 부자를 보았을 때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과 열등감이 그 어떤 시대보다 강하다. 신분제 사회에서는 노예나 천민으로 태어나면 방법이 없다. 그러니 못살아도 핑계를 댈 수 있다. 가난이 자기 탓이 아닌 시대였다. 그런데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누구라도 노력하고 재능이 있고 또 운이 따른다면 성공하고 부자가 될 수 있다. 자신의 가난을 핑계 대기 쉽지 않은 사회다.
노예의 도덕을 강조하는 정치 세력이 바로 좌파 포퓰리즘 정권이다. 그들은 뛰어남보다 평등의 가치를 더 강조한다. 그런 사회는 병들고 퇴보했다. 역사 속에서 세계를 리드했던 나라를 보라! 세계를 리드했던 영국, 미국, 독일, 일본은 모두 엘리트주의 사회다. 이런 나라에서는 학교도 철저히 시험을 봐서 입학하고 경쟁을 통해서 차이를 인정한다. 반면에 공산주의 국가는 평등을 강요하고 경쟁과 차이를 죄악시했다. 이들 국가는 모두 퇴보하고 망했다. 니체는 평등주의자의 진짜 욕망을 다음과 같이 폭로했다.
“평등을 주장하는 사람은 2가지 욕망 중에 하나를 숨기고 있다. 하나는 다른 사람을 자기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욕망이고,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들을 자기 수준으로 끌어내리려는 욕망이다. 따라서 그들이, 빈자들이 부르짖는 평등이 어느 쪽인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자본주의 체제는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부와 풍요를 가져다주었다. 최근 250년간의 자본주의 체제를 통해 이룬 물질적 풍요는 그 이전의 인류가 이룬 성취를 모두 합친 것보다 훨씬 크다. 자본주의는 인류를 기아와 빈곤에서 벗어나게 했고 인류의 평균 수명을 3배나 늘렸다. 1820년 평균 수명이 26세에 불과했으니 말 그대로 괄목상대할 발전이다.
원시인들의 사망 원인 1위는 맹수의 공격이 아니라 굶어 죽는 아사였다. 굶어 죽지 않으려면 에너지를 최대한 아껴야 한다.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쓰는 부위는 어딘가? 바로 두뇌다. 두뇌는 전체 몸무게에서 약 2퍼센트도 안 되는 비중이지만 사용하는 에너지는 전체의 약 25퍼센트를 소비한다. 생각하는데 엄청나게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본능적으로 생각 없이 살도록 진화되었다.
한비자는 설난편(說難篇)에서 설득의 어려움을 이렇게 말했다.
왜 설득이 어려운가? 남을 설득할 만큼 풍부한 지식을 갖기 어려워서인가? 아니다.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전달할 만한 언변이 부족해서인가? 아니다. 자신의 말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자유가 없어서인가? 아니다. 그럼 왜 설득이 어려운가? 설득은 상대방의 비위에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
쇼펜하우어는 설득이란 아예 불가능한 것이라고 했다.
붉은 박사 마르크스의 예언은 얼마나 적중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적중한 게 거의 없다. 그나마 맞춘 게 있다면 자본주의는 주기적으로 경기 침체를 겪는다는 정도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이미 맬서스가 알려준 사실이다. 결국 마르크스가 경제학에 남긴 공로는 거의 없다. 요즘 경제학자들은 마르크스를 읽지도 않는다. 왜? 불온해서? 아니다. 하나도 맞는 게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대학교에서 배우는 경제학 책에 마르크스가 한 줄도 안 나오는 이유는 그의 사상이 불온해서가 절대로 아니다. 경제학적으로 이치에 맞는 게 거의 없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왜 장기적으로 오르는 자산에 투자했음에도 돈을 잃을까? 그건 바로 우리의 두뇌, 즉 생각기계가 엉터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엉터리 생각기계를 가지고 태어났기에 지속적으로 생각기계를 수리하고 개선하지 않으면 투자에서 판판이 깨지게 되어 있다.
그럼 스스로 어떻게 생각기계를 고칠 수 있을까?
내가 경험적으로 깨달은 방법은 시행착오와 독서뿐이다. 실전을 통해서 시행착오를, 스스로 부딪히고 깨지면서 배우는 것이다. 독서만으로 깨달으면 좋으련만 나는 그게 쉽지 않았다
인생 문제 중 하나인 돈 버는 문제를 예로 들자. 돈을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질문을 평생 한 번도 하지 않고 살 수도 있다. 왜냐하면 아무도 이런 질문을 강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자가 되려면 스스로 이런 질문을 만들어 자신에게 던져야 한다. 그런 다음 그 질문에 대한 정답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아이는 생존권이 부모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안다. 즉 아이는 될 수 있는 한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아이는 부모가 자기를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고 스스로를 평가한다. 부모가 공부를 잘했을 때만 또는 성공했을 때만 거래하듯 사랑하고 예뻐한다면 아이의 자존감은 높아지기 어렵다. 아무 조건 없이 사랑받는다는 것을 아이가 확신할 때 아이의 자존감은 높아진다.
부모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 있다. 말로 자녀를 조종하려는 행동이다. 부모는 만날 술이나 마시고 책 읽는 모습 한 번 보여준 적 없으면서 아이만 보면 공부하라고 닦달한다. 아이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아이들은 절대 말만으로 조종이 안 된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보다 행동을 보고 더 많이 배운다. 그래서 교사나 목사처럼 누군가를 가르치는 직업군 종사자들이 자식 키우기가 더 힘들다. 왜? 만날 남 앞에서 공자 같은 소리를 해야 하는데 부모의 말과 행동이 일치되지 않으면 아이들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겠는가? 아이들은 부모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본다. 언행일치가 안 되는 부모를 바라보며 사는 아이들은 세상이 썩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세상 사람들 모두 위선적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자녀 교육에는 왕도가 없다. 좋은 부모가 되려면 부모 자신이 열심히 살아야 한다. 부모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 자녀도 자연스럽게 그걸 보고 배운다. 그래서 자녀 교육이 힘든 것이다.
내가 다른 부모들에 비해 이것 하나만은 참 잘했다 싶은 게 있는데 그게 바로 역지사지다. 바로 그 차이 때문에 나는 나만의 자녀 교육법을 터득했던 것이다. 나는 항상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만약에 내가 아이 입장이라면 어떤 감정이 들고 어떤 고민을 할지를 생각했다.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내가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 할지 해답이 나왔다. 역지사지로 생각하니까 자녀 교육과 관련된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나는 직장을 다닐 때도 사장이 내 월급을 주는 게 아니고 시장이 내 월급을 준다고 생각했다. 회사에서 잘려도 시장에서 나를 팔 수 있는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노력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50대가 된 뒤에 대학 동창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젊을 때부터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하니 다들 놀랐다. 그때만 해도 직장은 영원할 줄 알았고 나처럼 생각한 적이 없다고 했다. IMF, 외환 위기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도 많이 달라졌다. 아마도 지금은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가진 자들은 더욱 겸손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번 선거를 기대할 수 있다. 진보주의 정권이 들어서서 경제가 잘된 경우는 지구상에 단 한 번도 없었다. 경쟁이 치열한 국제경제 환경에서 포퓰리즘 경제정책을 계속 편다면 나라가 망한다. 포퓰리즘을 막고 나라를 살리려면 보수주의자들이 집권해야 한다. 그러니 보수주의자들은 자나 깨나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
어제의 정답이 오늘은 틀린 이유를 스스로 찾아라
우리를 둘러싼 모든 투자 환경은 강물처럼 시시각각 변한다. 그래서 어제 외운 투자 공식이 오늘은 들어맞지 않는다. 암기는 도움이 안 된다. 생각을 해야 한다. 어제는 맞았지만 오늘은 틀린 이유를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아동기 때 사회 정서적 경험이 성인이 된 뒤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까? 아들러는 그렇다고 말한다. 아동기에 신체적으로 허약했거나 사회 정서적 환경이 취약했던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정서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아들러의 생각이다. 아들러는 어린 시절에 사랑을 많이 받는 게 중요하다고 이렇게 말했다.
주민들은 이렇게 말했다. “이제 우리는 파산했다!” 원주민들은 졸지에 파산하고 거지가 되었다고 믿었다. 라이는 여전히 자기 집 마당에 어제와 똑같이 있음에도 자신들이 거지가 되었다고 믿었다. 졸지에 불행해지고 가난해진 원주민들은 자신의 돈을 되찾기 위해서 열심히 도로를 건설했다. 도로가 다 완성되고 난 뒤에 독일군은 라이에 칠한 검은 십자가 문양을 지웠다. 다시 라이를 되찾아서 부자가 되고 행복해진 원주민들은 다시 예전처럼 행복해 했다고 한다.
착하고 순진한 무주택자들은 정부가 집값을 하락시켜 줄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내가 볼 때는 정부가 무주택자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그런 공약(公約)을 내걸었고 그저 공약(空約)으로 끝날 가능성이 99.999999999퍼센트다. 집값이 하락하면 경제가 위태로워지기 때문이다. 경제가 무너지면 정권 유지도 끝장이다.
야프섬의 독일군은 라이에 십자가 문양을 그려서 몰수함으로써 원주민들을 일하게 만들었다. 그린스펀은 집에 오른 가격표를 붙여줌으로써 집주인들이 소비를 더 늘리게 했다. 야프섬의 원주민이나 지금의 우리나 똑같다. 왜냐하면 인간은 변하지 않으니까 말이다.